최근, 햇빛에 피부가 과도하게 노출되면 피부암 등이 발생하기 쉽다는 것이 알려져 가능하면 피부를 태우려고 하지 않는다. 하지만 해변 등에서 피부가 햇빛에 노출되는 것을 피할 수 없으므로 많은 사람들이 햇빛의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하여 선탠 로션을 사용한다.
햇빛에 피부가 노출되면 검게 변하는 것은 피부가 자극되어 멜라닌 색소가 증가하기 때문이다. 피부를 태우는 것은 햇빛 중의 파장이 200-400nm 사이의 자외선으로 파장이 짧을수록 더 해롭다. 파장이 긴 자외선은 에너지가 약해 우리 피부에 큰 해를 주지 않고 피부를 황갈색으로 변색시킨다.
따라서, 사람들은 짧은 파장의 자외선은 차단하고 긴 파장의 자외선만을 투과시켜 피부를 곱게 황갈색으로 만들려고 하는데, 이때 사용되는 것이 선탠 로션이다. 선탠 로션, 정확히 말하면 햇빛 차단막은 세 가지 물질을 혼합시킨 혼합물로 단파장의 자외선을 차단하여 피부를 곱게 변색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.
햇빛에 타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든 제품들에 공통적으로 들어 있는 물질은 p-아미벤조산이다. 이 물질은 다른 파장에서도 흡수가 일어나지만 특히 250-300nm 정도의 자외선을 잘 흡수한다. 따라서, p-아미벤조산이 들어 있는 로션을 바르면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.